지난 1960년대 초부터 계획해온 베이징(北京)의 지하철 시스템이 2015년에 이르러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닷컴은 크고 우수한 지하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베이징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 왔으며 중국의 다른 모든 것들처럼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은 본토에 있는 도시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건설이 시작된 곳으로 1965년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어 1969년 건국 기념일에 마침내 첫 지하철 노선이 개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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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지하철 5호선 | ||
<사진설명: 지난 2007년 개통된 베이징 지하철 5호선. 베이징의 남북을 연결한다.> |
그리고 베이징올림픽의 사전 준비로 지난 몇 년간 4개 노선과 50여개의 역을 새롭게 개통됐다.
2002년부터 76억9000만 달러(약 7조8276억 원) 이상을 투자해온 베이징의 지하철 시스템은 2015년까지 베이징 시내 각지를 거의 모두 연결하게 되는 19개 노선, 총 561km에 이르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이는 런던의 415km, 뉴욕의 371km를 초월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 2004년 지하철 총 이용객은 6억700만 명에 이르며 베이징은 지하철 이용을 더욱 격려하기 위해 티켓 요금을 2 위안으로 대폭 인하하기도 했다.
신문은 저렴한 이용 요금과 신속성으로 인해 앞으로 지하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따라 악명 높은 베이징의 교통체증 경감과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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