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과 대전 서남부지구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조경설계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한 사용하기 쉬운 물건과 환경, 공간구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경 설계는 무장애 공간(Barrier-Free)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명역세권의 경우 기존 주거단지는 물론 주변의 공공시설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KTX 역사 전면을 '테마형 공원'으로 꾸며 특정지역 주민뿐 아니라 역사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장애(Barrier-Free) 공간 500㎡를 확보해 휴게공간 또는 놀이공간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전서남부지구는 도시환경과 자연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완충녹지와 지구 내 중심부의 진잠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또 보행자 도로에는 보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들여 휴식기능이 추가된다.
홍기문 주공 택지설계단장은 "바람직한 미래의 도시는 문화적 다양성과 인간 편의의 특성을 갖추고 모든 시민에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며 "앞으로 도시기반시설을 설계할 때도 지속가능한 공간구조와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해 다양성과 편의성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서남부지구 생태형공원(안)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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