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리포트]숫자로 보는 베이징올림픽(2)

2008-08-05 07:20
  • 글자크기 설정
   
 
화훼올림픽

▲신선한 꽃향기로 뒤덮인 올림픽을 맛볼 수 있다. 1억개 화분이 베이징 시내를 장식하고 있다. 올림픽 중심구역, 공항로 등 중점지역에만 4000만개 화분으로 수놓았다. 주경기장 중심구역에는 50만개 화분을 깔았다. 90%의 꽃이 베이징 인근 화훼농가로부터 공급받았다. 때문에 올해 꽃 재배량은 지난해보다 3~4배가 늘었다. 또 봉선화, 국화 등 신품종도 크게 늘었다. 지난 4년 동안 실험을 거친 2000여종중 576종만이 선택돼 그 자태를 뽐내게 됐다. 

   
 
아테네올림픽 입장식

▲76년전인 1932년 류창춘(刘长春) 1명만이 참가했던 중국 올림픽팀은 이제 639명이 28개 전종목에 출전하는 대규모 중국군단(军团)으로 바꿨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래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32개 금메달을 따 세계 2위 스포츠강국으로 성장했다. 매년 체육훈련 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만도 2억명에 이른다. 이중 선발된 우수인재들은 1만2000여개 체육전통특기학교로 보내져 기초실력을 다지게 된다. 

   
 
올림픽 선수촌

▲올림픽 선수촌은 두팔을 활짝 펴고 올림픽 건아들을 맞는다. 이를 위해 전국 15개 성•시에서 각 분야 36명 전문가들이 베이징으로 몰려왔다. 선수촌 평균 주거면적은 22m². 여기에 2.2m 크기의 대형 침대와 특제의자도 맞췄다. 외국 각국에서 온 전문가 100여명도 공사에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요리사 2300여명이 24시간 쉬지 않고 서비스한다. 450여종의 음식이 8일 동안 연속 중복되지 않고 제공된다. 2만m² 규모의 올림픽광장은 마치 농촌분위기를 느끼며 아름다운 문화오락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자

▲”나는 참여하고, 봉사하고, 즐겁다”. 올림픽 기간 동안 150여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손님을 맞는다. 서우두공항에서는 2200여명이 24시간 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935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각 경기장에서 봉사한다. 337명의 메달수여식 자원봉사자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360시간 동안 집중적인 고난도 훈련까지 받았다. 단지 10분 동안 경기장에서 최상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진시황 병마용

▲올림픽 기간 동안 서우두박물관에서는 2년을 거쳐 성심껏 준비한 성대한 문화행사가 막을 올린다. 전국 27개 성•시박물관과 그리스국가문화위원회가 제공한 보물을 중심으로 5대 전시회가 동시에 선보인다. 진시황 병마용, B.C 9세기경 동판 등 무려 1000여점에 이르는 국보급 문화재가 관람객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반흥분제센터

▲베이징올림픽은 매종목 경기전 5명의 선수에 대해 약물검사를 진행한다. 또 임의로 추출된 2명의 선수도 검사한다. 국가반(反)흥분제센터는 한달안에 4500건의 흥분제 측정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측정검사량으로는 최대 규모인 올림픽이다. 매일 최대 측정검사 능력은 240건에 달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마술경기 참가 말에 대해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결과는 5일안에 음성보고, 10일안에 양성보고 등을 제공한다. 말의 약물검사로는 가장 빠른 올림픽이다.

   
 
2008올림픽과학대회

▲이제 베이징에서 올림픽이라는 큰 가정이 함께 모인다. 세계 205개 국가와 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1만1028명 선수들이 302개 경기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또 205개국 청년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대단결 모임을 갖는다. 이번 모임에는 처음으로 장애인 청년대표 10명도 초청됐다. 70여개 국가와 지역 체육과학자, 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2008올림픽과학대회도 열린다. 이는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다. 3만명 이상의 국내외 기자와 50여만명의 외국관광객들이 베이징을 주목한다. 그리고 올림픽을 느끼고 중국을 느낀다./베이징=이건우 통신원

아주경제연구소 기자 aj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