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강에 태극기 물결 '넘실'

2008-08-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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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한강에 태극기 물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10일 한강에서 열리는 '제2회 한강횡단 수영대회' 때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태극기 이벤트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10일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이 예정돼 있는 날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가로 12m, 세로 8m의 대형 태극기와 2008년을 상징하는 2008개의 소형 태극기를 손에 쥐고 한강공원 잠실지구에서 뚝섬지구까지 1.53㎞ 구간을 헤엄쳐 건너게 된다.

대형 태극기는 울산시 수영동호인 모임인 '수사모' 회원 17명이 함께 잡고 한강을 건널 예정이고 소형 태극기는 대회 참가자들이 하나씩 손에 쥔 채 물살을 가르게 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태극기가 이동하는 중에는 특전사 요원을 포함해 250여명의 수상안전요원과 50여척의 배가 한강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중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필승과 안전을 기원하자는 뜻으로 대회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돼 대형 태극기와 수많은 작은 태극기를 들고 한강을 건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5일까지 아리수 미라클 축제 홈페이지(www.arisoo.tv)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10일 한강에서 열리는 '제2회 한강횡단 수영대회' 및 태극기 이벤트를 앞두고 울산 앞바다에서 연습 중인 울산시 수영동호인 모임인 '수사모' 회원들/연합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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