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재계 CEO들 베이징으로

2008-08-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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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참석 및 선수단 격려와 응원

이명박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8-9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하고 후진타오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비롯,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자원부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일에는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격려한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발전 추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의 증진과 양국 국민간 친선과 이해 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CEO들도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함께 자사가 후원하는 선수나 종목을 응원하기 금주 중 베이징을 찾는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수장인 이윤우 부회장과 이기태 대회협력담당 부회장,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들은 5일 삼성 올림픽 홍보관 개관식 참석을 시작으로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간 중국에 머물며 올림픽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은 7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의 사회봉사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베이징으로 이동해 개막식을 관람한 후 현대차 베이징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6일 베이징으로 떠나 대회기간 내내  중국에 머물며 대표팀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9000명 규모의 양궁 응원단을 결성해 놓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사흘 일정으로 7일 베이징으로 떠나 개막식 참석 후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며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박태환선수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수영 국가대표 유망주인 박태환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올림픽 응원 광고를 해왔다. 

남중수 KT사장은 11일께 베이징에서 자사 소속인 사격 진종오 선수와 여자 하키 대표팀을 격려하고 현장 응원에 나선다.

전 IOC위원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초청으로, 쌍용자동차 장하이타오 대표이사와 최영탁 사장도 VIP로 초정받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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