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미국의 2대 가상이동망(MVNO) 기업인 버진모바일USA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T USA 홀딩스가 보유했던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로 2500만 달러(한화 234억원)을 투자하는 대신, 버진모바일 지분 17%를 확보한 2대주주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규모 있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비용 절감, 유통망 공유, 고부가 서비스 및 단말기 출시 등을 통해 윈-윈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또 SK텔레콤은 미국전역에 버진 그룹의 파워풀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 고객접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버진모바일은 힐리오의 강점인 차별화된 단말기와 데이터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 대비 고 월평균매출액(ARPU) 고객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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