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값 상승,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부담 될 것”

2008-06-2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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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 밝혀

   
 
 
카를로스 곤(사진) 르노·닛산 연합 CEO가 국제 철강 가격 상승이 빠른 시간 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철강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중국, 인도 등 신흥 공업국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5개월 사이 두 배로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스틸은 글로벌 2위 철광석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와 최대 96.5% 인상된 가격에 철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주력 시장의 침체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 회장은 이 가운데 철강이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곤 회장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가격을 올려야 하며 단지 시기가 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닛산의 경우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팔리는 차량 가격을 올린 상태다. 

업계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안에 평균 2~3%씩 차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 프레임, 엔진 주철용으로 공급하는 철강 가격을 고려할 경우 국내 차가격은 12%~18% 오를 전망이다. 실제 국내 수입차 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 5월 15∼20%의 차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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