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진출 교두보…체코 시장이 뜬다

2008-06-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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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연합(EU)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발표한 ‘체코경제의 특성과 수출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체코경제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올해 4.6∼5.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따른 산업구조의 왜곡을 극복하기 위해 1990년대말 체제 전환을 마치고 과감한 투자유치, 안정적인 거시정책 운용 등에 따라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이뤘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한·체코 교역규모는 2007년 현재 전년대비 71.3%가 성장했으나 금액으로는 9억70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제 49대 수출국이다.

체코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컴퓨터, 기계류, 평판 LCD, 무선통신기기, 운반하역기기, 반도체 등이다.

연구원은 체코가 협소한 시장이지만 서유럽과 동유럽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위치, 선진국의 고급제품과 동남아산 저가상품이 혼재하고 있는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이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연구원장은 “체코는 최근 대외적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 인하, 셍겐 조약에 따른 국경개방, 친 기업적인 노동법 개정 및 그린카드제도의 도입 등으로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교역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수입은 20%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수출시장으로서 체코의 매력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장은 또 “체코의 수입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수출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체코시장에 대한 품목별 수출현황((기준: MTI 3단위, 단위: 백만달러,%) 

순위

품 목

2004

2005

2006

2007

2008.4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1

자동차

103.5

41

118.4

14.5

119.4

62.4

196

1.9

50.9

-16.6

2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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