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가스생산 및 판매자인 대우인터내셔널, 인도국영석유사(ONGC), 인도국영가스사(GAIL), 한국가스공사(KOGAS), 미얀마국영석유사(MOGE)와 가스구매자인 중국의 CNPC가 1년여간의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 MOU는 가스의 생산, 운송 및 판매에 관한 주요 조건들이 모두 포함돼 법적 구속력이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51%로 지배적 사업자가 되며, ONGC(17%), MOGE (15%), GAIL(8.5%), KOGAS(8.5%) 순으로 지분을 갖게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A-1, A-3 광구에서 생산된 가스의 판매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은 물론 판매 기간에 가스 운송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MOU 체결로 가스생산이 시작되는 2012년 이후 25년간 총 10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3개 가스전의 매장량은 2007년에 국제공인기관인 GCA로부터 공인인증을 획득했으며, 총 가채매장량은 4.5∼7.7조 입방피트로 이는 연간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기준으로 5년 이상에 해당하는 자이언트급 가스전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월 획득한 AD-7 광구에서도 유망 구조의 존재를 확인해 올해 4분기부터 탐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A-1, A-3 지역의 추가 유망구조 탐사시추와 함께 추가 가스매장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 가스전 발견시 기존 3개 가스전 개발과 연계하여 개발하거나, 대규모 추가 매장량인 경우 별도의 단독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00년 8월 A-1 광구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이후 투자 유치, 탐사 및 시추 등을 거쳐 MOU를 체결하기까지 8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대규모 에너지 개발에 성공하고 판매까지 합의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