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7월말 본격 양산

2008-06-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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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제품 양산, 8월부터 바텍통해 시장개척 나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개발한 방사선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인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XPD)를 오는 7월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투시된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 주는 촬영 센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엑스레이용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 촬영 방식 대신 TFT(박막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센서를 채용했다.

이 때문에 필름 현상 없이 기존 대비 더욱 정밀한 영상을 모니터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어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가 양산할 제품 사이즈는 17"×17"(432×432㎜)이며, 현재 기흥사업장 생산라인에서 본격 양산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말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양산을 시작해서 8월부터는 바텍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미 고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여 장비 장착에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개발 및 생산을 그동안 국내 의료 기기 전문회사인 (주)바텍(VATECH, 대표 노창준)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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