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트 G 서프 구글 부사장은 18일 "경기침체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 빈트 G 서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유가와 물가상승이 인터넷 성장과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서프 부사장은 이에 대한 예로 "화상회의가 이뤄지면 출장이 줄고,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일도 활발해져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의 인터넷 통제에 대해서는 "많은 콘텐츠를 모두 통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는 불법행위를 행한 사람을 중심으로 통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프 부사장은 구륵과 파트너십 체결 이유와 관련해서는 "특정한 이유 없으며 단지 야휴가 구글의 광고 기능을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인지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프 부사장은 인터넷 저작권 법과 관련 "데이터를 암호화해 배포하되 엑세스를 사용하면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작권 위반 기준에 대해 "해당 데이터 키(암호)를 구매한 사람이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면 해당 데이터를 다운받은 사람이 아닌 해당 키를 올린 사람이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저작권 침해 발생주체를 수급자가 아닌 공급자로 본다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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