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중국으로 수출하거나 중국에서 생산된 현대ㆍ기아자동차 AㆍS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2002년 상해 부품법인을 설립하고,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생산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상해법인에기술시험센터 및 물류센터 등을 추가로 신설했다.
현재 상해법인은 약 8만2500㎡(2만5000평) 부지에 중국 현지 직원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됐으며기술시험센터, 에어백 생산라인, 사무동,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연산100만대 수준의 에어백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대모비스 중국법인에서 생산하는 운전석모듈에 장착, 중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 기아차 전 차종에 장착된다. 또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에도 공급된다.
현대모비스가 2003년 상해법인에 신설한 상해기술시험센터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중국 공략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 상해기술시험센터는 2006년에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중국지역 차산업의 R&D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3300㎡(1000여평) 규모로 건립된 이 기술시험센터는 그동안 현대차, 상해시 과학기술위원회 인증을 획득하고 상하이 계량 표준협회와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상해시험센터에는 1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첨단 시험장비들을 도입하고,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상해기술시험센터는 오는 12월에 중국 국가시험인증위원회 (CNAS)로부터 시험센터 인증 심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 심사에 통과할 경우 내년 3월 정식 인증서가 발급된다.
상해기술시험센터는 2005년에 기술개발에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정부로부터선진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해 3465㎡(1050여평) 규모의 시험동을 신축, 차량의 전장 부품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에서는 중국내에 현대ㆍ기아차 AㆍS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 상해기술시험센터는 공인된 장비들과 품질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진출해 있는 국내 중소부품업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험 장비를 제공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상해기술시험센터를 이용하는 국내 중소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 현지에서 진행된 시험 가운데 협력 업체들의 이용실적이 50%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