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언 레딩(Viviane Reding) 유럽집행위원회 정보사회미디어집행위원은 16일 “ICT(정보·통신기술)의 전 세계적인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유럽과 한국의 긴밀하고 효율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딩 위원은 OECD 장관회의에 앞서 코엑스에서 열린 ‘한·EU ICT 포럼’ 개막식에 참석, “과학기술분야에서 한국은 유럽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의 FP6 IST는 지난 2006년 종료됐는데 한국기업은 단 6개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등 보통수준”이라면서도 “EU는 한국과 연구분야의 협력강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FP IST는 EU의 ICT 연구개발(R&D)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정보화사회기술(IST)를 통해 지난 2006년 종료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6)의 정보화사회기술(IST)을 통해 ACOTES를 지원한다.
그는 이어 “FPC ICT 프로그램에는 한국기업이 참여한 3개 제안이 채택된 것은 고무적”이었다면서 “유럽기업과 연구자들이 한국의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상호 호혜성이 증가하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딩 위원은 이와함께 “e-인프파클러스트의 지역네트워크 가운데 TEIN(유라시아 안내 네트워크)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200만유로, 600만유로의 투자로 2011년까지 용량을 넓혀 많은 나라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한국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함께 3단계의 TEIN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게 될 아시아에 기반한 조직 창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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