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작년 5조원 돌파

2008-06-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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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의 월납 초회 보험료 실적이 작년 5조원을 돌파했다.

게다가 최근 국내 및 외국계 보험사들이 변액연금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변액보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 변액종신,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등 변액보험의 월납 초회 보험료가 총 5조611억70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 회계연도 월납 초회 보험료 수입 2조5667억2000여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변액유니버셜과 변액종신의 월납 초회 보험료는 같은 기간 각각 5987억2000여만원에서 12조5345억1000여만원, 33억6000여만원에서 52억300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변액연금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2006 회계연도 1조8707만4000여만원이었던 월납 초회 보험료가 2007 회계연도에는 3조4920만4000여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생보사 간의 변액연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올 들어 대한생명이 'V-dex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ING생명 '스마트업 변액연금', 교보생명 '프라임플러스 변액연금', 삼성생명 '인덱스UP 변액연금', 흥국생명 '라이프타임 변액연금'이 잇따라 선을 보였다.

외국계 생보사도 변액연금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지난 5월 인터뷰에서 "한국 연금보험 시장의 보험 침투율(국내총생산 대비 수입보험료 비율)은 상당히 낮다"며 "앞으로 상당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ING생명도 '스마트업 변액연금'을 출시했으며, 하나HSBC생명도 방카슈랑스 형태의 변액연금에 주력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고령화가 워낙 급격히 진행돼 노후 생활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를 겨냥한 변액연금 시장은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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