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신헌철 부회장과 이재우 사단법인 참길복지 대표, 송영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한센인 지원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1년간 소록도병원의 진료 장비와 한센인 정착촌 2~3세의 학자금을 지원해 모두 650여명이 혜택을 받게된다고 SK에너지는 전했다.
신헌철 부회장은 “전체 한센인의 90%에 달하는 1만5000명의 정착촌 및 재가 환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복지법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SK에너지는 한센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사단법인 참길복지 대표는 또 “한센병은 60년 전부터 치료약이 개발돼 99.9% 완치 가능한 질병이지만 한센병 환자 및 병력자, 2~3세들은 차별과 편견으로 가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센병(Hansen’s Disease)은 나균이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로 침투해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일명 문둥병, 천형병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