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가 신설돼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신설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직행좌석)가 편도 기준 평균 36개 정류장에 정차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직행좌석형ㆍ좌석형ㆍ일반형 시내버스 외에 신설되는 광역급행형 시내버스는 기점,종점 기준으로 각각 5km 이내 지점에 있는 4개 이내 정류장에만 정차하고 주로 고속국도 및 도시고속도로 또는 주간선도로를 운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권역별 노선 수요 및 최적노선 선정방안을 연구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노선과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광역급행버스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되면 노선 직선화 및 중간 정차 시간 감소로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수도권 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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