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한국철강협회(포스코 회장) 회장이 “국내 철강사들의 생산기지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제9회 철의 날’을 맞아 이 회장(포스코 회장)은 이와 같이 밝히며, “국내 철강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기지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최근 들어 철강 생산기지로 동남아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어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세계 철강시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국내 철강사들의 재도약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십 ▲철강제품 품질기준 강화 ▲철강유통 구조 선진화 등이 필수요건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최근 글로벌 원료공급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위협하고 있어 올해는 철강사들의 도전과 창의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철강업계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이윤 상임고문과 한금 류창목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동국제강 남윤영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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