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이 러시아에서 3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신창건설은 지난 9일 모스크바 남서쪽 약 180㎞ 지점에 위치한 깔루가주 현지에서 이 지역 주정부와 '깔루가 비바하우징 콤플렉스' 토지사용권(5년)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창건설은 깔루가주 깔루가시 프라브고로드 택지개발지역 내 21만4711㎡ 부지에 지하1층, 지상22~28층 25개동, 3000여가구 규모의 주택과 쇼핑몰, 스포츠센터, 학교 등 부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3600억원이며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창건설은 지난 1월 김영수 사장 일행이 깔루가 현지를 방문한데 이어 3월4일 주정부와 주택건설 및 기반시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신창은 4월22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5월26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선진복합단지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