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영등포교정시설 이전 PF사업 본격 추진

2008-06-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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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사업 위한 프로젝트회사 '비채누리' 설립

   
 
 
한국토지공사는 프로젝트회사 '비채누리'를 설립하고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PF사업은 영등포 교정시설을 이전하고 기존 교정시설 부지를 복합개발해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법무부ㆍ구로구ㆍ한국토지공사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3월 S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비채누리는 '비움과 채움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낡은 교정시설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민편익시설 등을 들여 선도적인 도심재생 모델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토공 측 설명이다.

비채누리는 사업비로 모두 1조 6321억원을 투입해 대체교정시설을 새로 짓고 현 교정시설부지에는 연면적 44만2944㎡ 규모의 대단위 복합단지(조감도)를 건축할 계획이다. 복합단지에는 아파트, 오피스, 오피스텔, 판매시설, 할인점, 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천왕동에 새로 짓는 교정시설은 주변 환경과 미관을 고려하는 등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꾸며 교정시설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계획이다.

새 교정시설은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0년 5월경 완공할 계획이며 현 교정시설 부지는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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