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의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아랍의 차세대 재계지도자들로 구성된 ‘Young Arab Leaders’ 대표단과의 환담 후 알 아힐리(Al Ahli)그룹 모하메드 카마스(Mohamed Khammas) 회장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달 26일 한-아랍 소사이어티(Korea Arab Society; KAS)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 회장은 MOU 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아랍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Young Arab Leaders’와 무역협회간의 MOU 체결을 계기로 양측 경제인의 상호방문과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21세기 한-아랍 간 공동번영을 위해 한-아랍 소사이어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번에 방한한 ‘Young Arab Leaders’ 대표단은 모하메드 카마스 알 아힐리그룹 회장을 비롯해 아셈 카베시(Assem O. Kabesh)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이사, 모하메드 술래이만 걸프펀드 투자담당 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Young Arab Leaders(YAL)'는 현대적 리더쉽 전파 및 아랍계 리더 양성을 위해 2004년 2월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관으로, 정부인사 및 CEO급 기업리더 등 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두바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YAL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모로코, 요르단에도 지부를 두고 있으며 특히 UAE 총리 겸 부통령, 요르단 국왕, 바레인 왕자도 YAL의 명예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오마르 빈 슐레이만(Omar Bin Sulaiman)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총재가 회장을 맡고 있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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