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벨로루시 대통령 금융제재 연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에 대한 여행 제한 및 금융제재를 연장했다고 7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벨로루시 정부의 행위들이 미국 안보와 외교정책을 위협한다는 판단에 따라 루카셴코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여행 제한 및 금융 제재를 1년 더 연장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반정부 인사 및 언론 탄압 등을 비난해 온 미국은 지난 2006년 벨로루시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부정 의혹이 제기되자 루카셴코를 비롯한 내무장관, 국영 방송 등 개인 및 기관 10곳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로의 입국을 금지했다.
▲홍콩, 유통중인 닭에서 AI 바이러스 확인
홍콩 보건당국은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닭이 시중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 닭이 유통된 시장에서 가금류 2700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중국으로부터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식품위생국은 시장에서 문제의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모든 닭을 살처분키로 했다고 밝히고 다른 시장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살처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지방 농장으로부터 가금류의 반입을 21일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헤지펀드, 신용경색 불구 규모 증가
전세계 헤지펀드는 신용경색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규모가 크게 늘어 지난 4월 말 현재 모두 2조9000억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전문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위크가 지난 6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지난해 20% 증가했으며 신용위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6개월여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신문은 헤지펀드가 지난 4월까지 6개월 간 230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면서 이는 헤지펀드 수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와 그 규모가 커지는 것을 경계해 온 견해가 '너무 부정적'이라는 헤지펀드 쪽의 반발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中, 지급준비율 대폭 인상
중국은 이달 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5일 0.5%포인트, 25일 0.5%포인트 등 모두 1%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상향조정되면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17.5%로 올라간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모두 5차례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하지만 지진피해를 입은 쓰촨(四川) 등 지역에 대해서는 지급준비율 인상에서 제외했다.
▲"유엔주재 美대사, 내년 아프간 대선출마 준비"
아프간계 미국인인 할릴자드 대사는 탈레반과 국제 석유회사의 로비스트를 지냈으며, 미국의 아프간 침공 이후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이라크 대사로 임명됐고, 아프간 대사도 지냈다.
할릴자드 대사의 측근들은 현재 내년에 실시될 아프간 대선에서 그의 당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정파에 신중하게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中쓰촨 여진 불안속 대학입시 실시
중국의 대학입시가 7일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쓰촨성에서도 여진의 불안 속에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중국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에서는 17개 시와 주(州)에서 42만1126명이 입시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일부 재난지구를 제외한 청두의 17개 시.구의 5만7163명이 포함됐다.
청두시의 한 학교 교장은 수험생들은 시험도중 여진을 감지할 경우 스스로 시험장 이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