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홈네트워크 활성화 박차

2008-06-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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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 규제완화, 관련 기기 표준화 등 추진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홈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네트워크의 핵심인 건축법 규제완화와 관련 기기에 대한 표준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4일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7월까지 ‘지능형 홈 네트워크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홈네크워크 산업은 과거 산업자원부와 정부통신부가 각각 단말기의 응용기술술과 통신 인프라기반 서비스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으나, 조직개편으로 해당 업무를 지경부가 전담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올 한해에만 연구개발(R&D)에 264억원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4∼5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워크샵을 개최하고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첫날인 4일 산업계는 킬러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 제품개발을 통한 수요창출,  네트워크 기기 확산을 유도하는 인증 및 표준제도 마련,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제도 등 건축관련 규제개선 등을 제시했다.

킬러애플리케이션이란 시장을 압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자리에선 특히 홈네트워크가 가정과 직결되는 만큼 건축관련 규제개선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산업계는 아파트분양가상한제의 경우 현행 홈네트워크(단말기 제외)는 아파트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할 수 있는 설비로 돼 있으나, 연관되는 ▲시스템에어컨 ▲빌트인가전 등 핵심 단말 정보가전이 제외돼 시장창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하우스 전시도 불가능해 입주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경부는 산업계의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협조를 통해 건축법개정을 추진하는 등 홈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이창한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건설회사, 제조업체 등 관련업체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KT, SK텔레콤, 주택공사, GS건설 등 관련업체가 대거 참석했다.

한편 지경부는 세계 홈네트워크시장은 작년 1027억달러에 이어 2010년에는 162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국내시장은 2조1900억원에서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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