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소매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매 판매액 동향'을 보면 소매 판매액은 20조8130억원으로 지난해 4월의 18조7724억 원보다 10.9%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3월 증가율 8.5%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상품군별로는 차량용 연료가 26.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승용차가 19.4% 늘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판매와 편의점 판매액이 각각 16.3%와 16.2% 늘면서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 소매점은 4.7%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서울(5.0%)과 부산(4.8%)을 비롯한 7대 도시지역 판매액이 2조484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했으며 경기도를 포함한 9개 도지역은 1조5338억원으로 5.4%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가 상승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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