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설비는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며, FCC는 촉매를 이용해 벙커C유를 분해해 휘발유 등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SK에너지의 뉴FCC 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6만배럴이다.
이에 따라 하루 생산량 5만7000배럴인 FCC 1기와 4만5000배럴인 HOU를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의 고도화설비 생산량은 하루 16만2000배럴로 확대되고, 고도화 비율은 9%대에서 14.5%로 올라서게 된다.
SK에너지는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지난해 1월 신규 고도화설비를 착공, 15개월만인 올해 3월말 완공해 시험생산을 해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 중국 수요 급증과 정제마진 호조 및 자원개발 확대 등으로 올해 이익 증가 폭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달부터 인천 CLX에 3년간 1조5200억원을 투자, 하루 생산량 4만배럴 규모의 제4고도화설비(중질유 분해시설.HCC)에 대한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HCC는 고유황 벙커C유에 수소를 첨가해 분해공정을 거친 뒤 고부가가치 제품인 나프타와 등·경유, 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2011년 3월 완공 예정인 이 설비가 완공되면 SK에너지의 고도화설비 처리능력은 하루 20만2000배럴로 늘어나고 고도화비율은 14.5%에서 17.6%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