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고유가 혜택 톡톡히 본다…5개월만에 4만대 돌파

2008-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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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경차 모닝이 고유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모닝은 5월 한달간 7002대가 판매되며, 올해 누적 판매대수 4만5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또 카렌스·씨드 등의 판매 호조로 5월 한달 동안 내수 2만6452대, 수출 9만6422대 등 전년 동월대비 5.0% 증가한 12만287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5월 판매실적은 내수 12만8276대, 수출 46만1,545대 등 총 58만98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고유가로 경차 모닝과 LPG 차량 카렌스, 카니발 등 경제성이 뛰어난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는 작년 대비 1.5배 정도 수출이 늘었다.

LPG차량인 카렌스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비 119.2%, 전월비 49.6%가 증가한 3492대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5월 수출은 9만6422대로 지난해 5월보다 2.6% 늘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5780대로 전년대비 11.1%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씨드의 판매호조로 3만642대를 기록하며 전년비 52.8% 증가했다. 2006년 11월 생산개시 이후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누계 20만대를 돌파한 씨드의 수출실적은 5월 한달간 전년비 24.1% 증가한 1만5156대를 기록했다.

씨드는 1월 1만3985대, 2월 1만4369대, 3월 1만5369대, 4월 1만5887대에 이어 5월에도 1만5156대로 1월~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7만5126대 수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월 1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월 1만5000대 수준으로 올라서며 기아차의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1~5월 기아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3115대보다 1.9% 증가한 46만14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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