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서 8000여가구 집들이

2008-06-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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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입주 물량의 2배…7월 말 잠실주공2단지 5000여가구 쏟아져

다음달 서울에서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8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달 입주 물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재건축이 마무리 된 잠실주공2단지에서 5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지는 데 힘입은 것이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777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입주 예정 물량 4080가구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5563가구의 입주가 다음달 말로 확정되면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 단지는 39~158㎡로 초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모두 22개 주택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현재는 조합원의 명의변경이 금지돼 거래가 불가능하다.
 
강북권에서는 은평뉴타운으로의 입주가 본격화된 가운데 불광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건설된 북한산힐스테이트 1차 603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로써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올 들어 처음으로 경기지역 물량을 넘어섰다.

한편 다음달 전국에서는 모두 37개 단지 2만1762가구가 입주민들을 새로 맞는다. 이는 이달 입주 물량 2만8137가구보다 22% 가량 감소한 것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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