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승인금지)

2008-06-02 13:47
  • 글자크기 설정

▲ECB 총재 "현상황 1차 오일위기 직후와 가깝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일 현 상황은 1973∼1974년 제1차 오일 위기 직후의 상황에 가깝다고 말하고, 그 당시의 정책적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 날짜 프랑스 온라인 정보사이트인 메디아파르(Mediapart)와의 인터뷰에서 그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심각한 조정을 겪고 점차로 더욱 정상적 상황으로 복원되는 시장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들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美 농무부 올해 對韓농업수출 38.5% 증가 전망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놓고 국내에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회계연도 미국의 대한(對韓)농업수출 규모가 44억달러(한화 4조4000억원)로, 작년에 비해 38.5% 증가할 것이라고 미 농무부가 1일 전망했다.

또 곡물가 인상 등에 힘입어 미국의 전세계 농업수출이 사상최고치인 1085억달러(한화 108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 농무부는 예상했다.

미 농무부의 '미 농업수출 2.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농무부는 오는 9월말 끝나는 2008 회계연도 한국에 대한 농업부문 수출이 지난 2월 전망했던 37억달러보다 7억달러 많은 44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中-베트남, 정상간 핫라인 개설
중국과 베트남이 양국 정상간 처음으로 핫라인을 개설키로 했다.

30일 중국을 방문한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후진타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 이후 1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개설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또 양국 간 교류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외교, 국방, 공안 등을 비롯해 경제, 무역, 과학, 기술, 교육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적인 전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美 주요 항공사들, 고유가 파산 위험"
미국과 유럽의 항공사들이 고유가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추진돼온 인수.합병(M&A)으로도 문제 해결이 어려워 일부 도산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다.

케이언 증권의 항공산업 담당 레이 네이들 애널리스트는 1일 미국의 6대 항공사 가운데 4개사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던 지난 2002-2005년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신용 경색이 심각한 상황에서 담보 자산의 질도 떨어졌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 조정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냉혹한 적자생존 원칙이 적용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빌 워릭 애널리스트도 "매출 하락으로 고통받았던 지난 2002-2004년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유례없는 고유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격이 심각했던 9.11 테러 때는 비용절감 노력으로 난국을 헤쳐갈 수 있었으나 지금의 상황은 "통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IB 대규모 부실 야기한 복합금융상품 규제"

전 세계 투자은행(IB)들의 대규모 부실화를 야기했던 주범인 모기지연계증권 등 복합금융상품 조성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지난해 이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인한 국제적 IB들의 잇따른 도산과 부실 등 신용위기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전 세계 금융당국자들이 참여하는 금융안정화포럼(FSF)은 부동산 등 자산을 담보로 한 금융기관들의 복합금융상품 발행을 철저히 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日도 고유가 비상…차량운행 자제.자위대 훈련감축
일본도 국제유가 급등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국민들이 체감하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속속 인상되고 있다. 아직은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한국보다는 싼 160엔대(1600원대)이지만 이달들어 170엔대로 인상한 주유소가 등장하고 있다.

일본석유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들의 대부분은 리터당 10엔 이상을 올렸다. 주유소에 석유를 공급하는 대리점들이 9.5~13엔 가량을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나 오사카(大阪) 등 대도시 주유소들의 상당수는 휘발유를 리터당 170엔대에 팔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에서도 연내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