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최고 90층 빌딩 짓는다

2008-05-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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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파크 랜드마크빌딩 '우뚝'…주상복합 1423가구 공급

   
 
 비즈니스파크 조감도

경기도 광교신도시를 상징하는 비즈니스파크에 최고 9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사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설립한 도시 및 부동산개발 회사인 아센다스사를 비롯, 국내외 200여개의 기업과 건설사, 금융권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대기업 본·지사 유치는 연면적 3만3000㎡ 이상, 외국기업(외국인 투자기업·외국법인)은 연면적 6600~3만3000㎡를 유치조건으로 내세웠다.

비즈니스파크의 용지공급면적은 모두 11만8345㎡로 용적률 400%, 건폐율 60%이 적용돼 랜드마크 빌딩의 경우 최대 90층까지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아파트 공급물량은 109m²(33평형) 191가구, 165m²(50평형) 1232가구 등 모두 1423가구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점수는 모두 1000점으로 사업계획서 900점, 가격 100점이다. 이외에 외국인 기업유치시 30점, 세계적 건축가 참여시 10점 등 모두 40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최소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비즈니스파크는 글로벌 대기업의 유치 뿐 아니라 주거, 업무, 상업, 수변, 녹지가 혼합된 복합용도로 개발되며 특히 원천호수 주변에 위치할 주상복합아파트는 환상적인 전망을 갖춰 최고의 명품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공사는 일본 도쿄의 록본기,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홍콩의 퍼시픽 프라자 등을 벤치마킹해 비즈니스파크를 세계적인 복합 업무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인권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광교신도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대기업 및 외국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제적 수준의 복합업무단지와 쾌적한 주거단지를 함께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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