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2만5019가구 쏟아진다

2008-05-26 16:19
  • 글자크기 설정

전체 공급물량의 48%…주변 시세보다 저렴 수요 몰릴 듯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아파트 2만5000가구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같은달 예정된 전체 공급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
 
이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용인 성복지구와 인천 청라지구 등지에서는 분양 분양 맞수간의 대결도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모두 6만1835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만1592가구가 일반 몫이고 48%에 달하는 41개단지 2만5019가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5가구, 경기 2만2459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모두 2만8827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는 평택 청북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주요 단지들이 공급된다. 입지 좋은 재개발구역이나 도시개발구역의 분양물량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다. 공급면적은 78~147㎡로 구성되며 전체 301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 책정문제로 분양일정이 미뤄졌던 경기 용인 성복지구에서도 분양이 본격화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2157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4층~지상 20층 34개동 규모로 주택형은 119~221㎡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GS건설도 인근에서 '성복자이' 1ㆍ2차로 분양 맞수 대결을 펼친다. 1차와 2차는 각각 지하 4층~지상 20층 12개동,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규모로 공급물량은 모두 1502가구다.

평택 청북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7블록과 9블록에서 각각 430가구와 621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26~162㎡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에 공원과 상업지역이 조성돼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126~199㎡규모의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624가구를 선보인다. 인근에는 상업지구가 조성되고 하천도 흘러 고층에서는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택지지구 분양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 말부터 지방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면적에 상관없이 전매 제한기간이 계약 후 1년으로 줄어 들고 민간택지 물량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는 충남 아산의 아산신도시와 충남 천안시의 행정타운으로 개발되는 청수지구 등의 주요단지가 택지지구에서 많이 공급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