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6일 은행권 최초로 전 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문서 결재 및 전자메일, 일정관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모바일 그룹웨어'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그룹웨어를 사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서건 사내 근무자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 그룹웨어 서비스 구축은 하나은행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서결재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비용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도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서비스는 블랙베리 형태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현재 하나은행 및 주요 관계사에 스마트폰을 지급해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출장 및 외부업무가 많은 부서장, 영업점장, 프라이빗뱅킹(PB) 등에게도 스마트폰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시완 하나은행 차세대추진본부장은 "기존에는 국내외 출장 중이나 이동시 회사 업무를 보는데 공간적 제약이 있었다"며 "최근 구축한 모바일 그룹웨어를 통해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회사업무를 볼 수 있어 사무실이 전 세계로 넓혀진 셈이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