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25개구 모두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평당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곳은 지난 2006년 5월 14개구에서 지난해 18개구로 늘어났고 또 다시 1년만에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강북권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른 탓이다.
최근 1년간 구별 상승폭을 살펴보면 노원구가 지난해 5월 909만원에서 지난주 1235만원으로 326만원이나 상승했고, 도봉구가 245만원(851만원→1096만원), 강북구 226만원(882만원→1109만원), 중랑구 201만원(862만원→1063만원), 금천구 141만원(864만원→1005만원), 서대문구 134만원(989만원→1123만원), 은평구는 128만원(872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양천구와 송파구에서는 3.3㎡당 가격이 각각 43만원, 6만원씩 내렸다.
3.3㎡당 가격은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3521만원과 2683만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용산구가 1년간 326만원 오른 2487만원을 기록하며 송파구(2459만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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