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특집] 전경련, '제4차 한중재계회의' 개최

2008-06-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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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對한국 투자 확대 요청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기업연합회(이하 중기련)와 함께 '제4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고위급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해 양국 재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대표단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조우추취(走出去)' 전략 아래 해외투자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모하는 있는 한국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우추취는 해외로 나간다는 뜻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시장진출 권장정책이다.

전경련이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만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요인을 해소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회의를 마치고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방문, 중국 원전시장에 한국기업의 참여 폭을 확대해 줄 것과 중국기업의 투자 확대, 노동계약법이나 기업소득세 단일화 등 외자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보완대책을 요청했다.

   
 
 
제4차 한중재계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왕쫑위 중기련 회장, 주지민 쇼우깡총공사 회장, 푸청위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사장, 왕지밍 SINOPEC 고문, 왕용지엔 북경연산 석유화공유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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