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인식속 외국인 매수 전환할 것"
교보증권은 국내 증시가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700∼2100포인트로 제시했다.
21일 백관종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유가와 물가불안, 중국의 긴축지속 가능성 같은 하락 요인이 있다"면서도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 원화 약세를 비롯한 상승 요인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백 센터장은 국내 경제에 대해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과 수출 다변화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반등 국면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최근 약화되고 있고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입이 안정돼 있으며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로 외국인투자자가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센터장은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변액보험, 퇴직연금에서 2∼3년 내에 증시 주변 자금이 50조원 가량 증가, 이 가운데 20%인 10조원 가량이 주식매입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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