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내 승용차 및 경트럭 판매량이 1990년대 수준인 1천500만대 정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전했다.
미국의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량은 지난 2000년 사상 최대규모인 1천740만대를 기록한 이후 2005년까지 1천700만대를 넘겼으나 지난해를 기점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WSJ는 자동차 업체들이 직원가판매와 무이자할부판매 등과 같은 파격적인 마케팅을 동원해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형성된 거품이 경기 하락과 함께 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 인사이트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를 1천500만대 이하로 하향조정했으며 적어도 2012년까지는 최고치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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