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고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토요타자동차의 경우 내년 3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5%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닛산은 30.5%, 혼다는 3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 메이커사들의 마케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요타의 경우 미국시장 판매의 25%를 차지했던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에서의 고소득층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비용 감소를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가동률을 80%에서 60%로 낮추는 등 채산성 수지 균형을 이루는데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 판매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판매금융사업 역시 악화일로에 놓여있어 미국 자동차시장의 위상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률은 증가하고 그만큼 판매 금융을 이용하는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격전지로 주목받았던 미국시장의 침체로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던 메이커들의 근심이 잦아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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