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IMF-EU, "인플레가 가장 걱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로권,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13일 일제히 "인플레가 최대 위협"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 훼닉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로터리클럽 연설에서 FRB가 "그간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신용 위기를 안정시켰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세금 환급 등 인플레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겪었던 것 같은 심각한 인플레 위기가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인플레가 궁극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될 지 모르나 문제는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FRB, "美 2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
미국의 성장이 현 2분기에 전분기에 비해 훨씬 낮아진 0.2%에 그칠 것이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월가 실물경제학자 50명을 대상으로 분기 조사해 13일 결과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2분기 성장은 연율 기준으로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선 조사의 전망치는 1.3%였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은 0.6%로 지난해 4.4분기와 같았다.
▲힐러리 웨스트버지니아 경선 압승
미국 대선 웨스트버지니아주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13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으나 오바마가 훨씬 앞서고 있는 경선 구도는 바뀌지 않았다.
웨스트 버지니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초반 개표 결과, 힐러리는 63%의 득표율로 30%를 얻은 오바마를 3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힐러리의 전형적인 지지기반인 백인 중산층이 많은 반면, 오바마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흑인 인구가 아주 적어 힐러리의 압승이 예상돼왔다.
▲日 자동차 8사, 금년도 감익 전망
일본의 주요 자동차메이커 8사는 모두 금년도에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결산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스즈키, 마쓰다, 다이하쓰 등 5개사가 모두 사상 최고의 당기 순이익을 내는 등 호실적을 거뒀으나 2008년도에는 급격한 엔고와 원재료 가격 급등, 미국 시장의 침체 등으로 감익을 예상했다.
특히 스즈키와 다이하쓰를 제외한 6개사는 20%가 넘는 감익을 전망했다. 지난 3월 말 끝난 2007 회계연도 결산에서는 이들 8개사의 세계시장 자동차 판매대수가 6.4% 증가한 2천233만대로, 미쓰비시자동차를 제외한 7개사의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식품값 강세 2-3년 지속"
라지어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식품값이 지난해처럼 급등하지 않을 것이기는 하나 곡물 재고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한편 위원회의 케이스 헤네시 국장은 미국이 에탄올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에너지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이 식량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서 '장바이러스' 사망자 첫 발생
중국 전역으로 확산 중인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지난 12일 현재 장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병 환자가 3천606명 발생했고 이중 1명이 엔테로바이러스 변종으로 보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은 쓰촨성 대지진 참사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장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사면초가의 국면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