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 기관장 대폭 물갈이

2008-05-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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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가스공 등 24개 공공기관장 사표수리
후임인사 18일 공모 걸쳐 상반기중 마무리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24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장의 사표수리가 조만간 이뤄지고 후임인사도 상반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가 도래했거나 사의를 표명한 24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공모를 통해 후속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빠르면 다음주에 18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공모를 공고하고 서류와 사장추천위 심사, 재산·병역사항에 대한 검증을 거쳐 상반기 내에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69개 중 기관장을 장관이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규모가 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각각 6개, 22개로 모두 28개다. 나머지 41개는 공기업의 자회사 등으로 기타공공기관.

2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가스안전공사와 원자력문화재단, 디자인진흥원의 기관장은 사표를 내지 않았고, 승강기 안전관리원은 부처간 이관절차가 진행되면서 우선인사대상 공공기관은 24곳으로 압축됐다.

이들 중 산업기술재단, 부품소재진흥원, 석유품질관리원, 전력거래소, 산업기술시험원(KTL) 등 6개 기관은 이미 후속인사가 진행중이며 나머지 18개 기관에 대해서는 내주부터 공모절차가 진행된다.

공모절차가 진행될 18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 6곳과 한국산업단지공단, KOTRA, 광해방지사업단, 에너지관리공단, 요업기술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프트웨어진흥원,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우정사업진흥회, 한국우편사업지원단, 한국수출보험공사,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준정부기관 12곳이다.

한편, 41개 기타공공기관 중 규모가 큰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번 우선인사대상인 18개 공공기관에 포함돼 공모에 들어간다.
이미 공모를 실시했던 KOTRA의 경우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설명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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