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12일자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가을에 '틴틴의 대모험'을 감독한 다음 내년초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링컨에 대한 영화를 찍기 시작할 계획이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퓰리처 상을 받은 역사학자인 도리스 건스 굿윈이 쓴 링컨의 전기 '통합자: 천재 에이브러햄 링컨(The Uniter: The Genius of Abraham Lincoln)'을 바탕으로 삼아 토니 쿠슈너가 썼다.
쿠슈너는 앞서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참가한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단 11명을 살해한 범인들을 찾아 복수하는 내용으로 스필버그가 감독한 '뮌헨'의 각본도 썼다.
링컨역에는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리암 니슨이 이미 3년전에 캐스팅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