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매력없다

2008-05-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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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판매 전년비 7.7% 하락

최근 지속적인 경유 가격 상승으로 차구매 고객들은 경유차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올 1∼2월 승용자동차 국내 판매현황에 따르면 경유차 대표 모델격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7.7% 하락했다.

이중 쌍용차 액티언은 올해 1∼2월 모두 1092대가 팔려 작년 동기 2218대 대비 50.8% 하락했다. 이어 GM대우차 윈스톰이 33%(5111대→3424대), 카이런이 30.6%(2443대→1695대), 기아차 뉴스포티지가 30.4%(1917대→1642대)의 하락세를 보여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렌토, 쌍용차 렉스턴 등의 판매도 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현대차 싼타페(45.4%↑), 베라크루즈(10.7%↑)와 쌍용차 액티언 스포츠(25.8%↑)는 전년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액티언스포츠의 경우 트럭으로 분류,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현대차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등은 브랜드 파워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대비 올해 경유차 수요는 대폭 감소했다“면서 ”이는 경유 가격의 고공 행진 탓“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유 승용차 판매도 급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경유와 가솔린 모델로 출시되는 기아차 쎄라토는 전년대비 68.3% 판매가 하락했다. 이어 GM대우 라세티가 39%, 기아차 프라이드가 24%, 현대차 베르나가 20.2% 각각 판매가 감소했다.

실제 토스카 디젤의 경우 서울 시내 한 판매 대리점의 경우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모두 5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동차공업협회는 “현재 완성차업체들이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모두 판매하는 승용차의 경우 월 판매 통계치는 두 사양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발표하고 있다”면서 “경유가격 상승으로 디젤 차량이 매력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현황(단위 대,%)

구분

2007년(1∼2월)

2008년(1∼2월)

증감률

유·

린 

아반떼

17,899

15,808

-11.7

쎄라토

3,343

1,059

-68.3

클릭

896

931

3.9

라세티

2,232

1,361

-39

프라이드

4,127

3,138

-24

베르나

1,289

1,028

-20.2

소계

29,786

23,325

-21.7

S

U

V

액티언

2,218

1,091

-50.8

액티언스포츠

2,287

2,878

25.8

카이런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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