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에스네트 지분경쟁 가열
경영권 다툼에 휘말린 남광토건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연출했다.
8일 남광토건은 6600원(14.96%) 오른 5만700원에 매매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전날보다 약 3배 많은 29만주였다.
2005년 1월 알덱스와 에스네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광토건을 인수했다.
두 회사는 최근까지 3년 동안 남광토건의 경영권을 공동으로 행사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4일 알덱스의 경영진이 자사 경영권과 보유지분(22.84%)을 대한전선측에 넘기면서 양측의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종 지분변동 공시기준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전체 지분의 약 40%를 확보한 상태이며 에스네트측은 약 25%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광토건은 이같은 지분경쟁으로 지난달 초 1만7000원대이던 주가가 이날 5만원대로 뛰어올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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