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활용도가 높은 계절을 맞아 야외 활동에 적합한 차량으로 운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나들이 철을 맞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를 대치할 수 있는 차량을 찾고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을 위한 차량으로 SUV의 장점을 가지면서 실용성까지 더한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GM대우 신현근 부장(여의도지점)은 “SUV는 야외 활동에 적합, 시내 주행 등에는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최근 운전자들은 도시 생활과 야외 나들이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부장에 따르면 올해 차구매 트렌드는 왜건이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해치백 차량이다.
◇왜건, 기름 적게 들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 왜건은 CUV나 SUV 보다 덩치는 작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왜건은 세단보다 실내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왜건은 기름소모가 적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왜건은 무게 중심이 SUV보다 낮아 코너를 돌 때 덜 휘청거린다.
왜건은 CUV나 SUV 보다 덩치는 작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왜건은 세단보다 실내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왜건은 기름소모가 적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사진은 GM대우차 라세티 왜건.
현재 국내 시판되는 왜건은 GM대우차의 라세티 왜건이 유일하다(차가격 1456만원∼1810만원). 현대차는 내년 i30 왜건을 출시할 예정이다.
◇넓은 실내와 안락함 지닌 CUV= 세계적으로 ‘패밀리 차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CUV는 최근 등장한 차량 형태다. 국내에서는 주5일 근무제에 맞춰 가족 나들이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차량은 SUV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도시형 스타일답게 차체의 크기를 줄이고, 여성스러운 곡선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CUV는 넓은 실내와 승용차와 같은 안락한 승차감, 우수한 주행 성능까지 갖춘 도시형 SUV차량이다.
2006년 출시된 기아차 ‘뉴카렌스(가스 1515만원∼2110만원,디젤 1980만원∼2390만원)’ 지난해 말 출시된 르노삼성의 ‘QM5(2165만원∼3180만원)’가 대표적이다.
◇해치백, 왜건과 세단 장점 갖춰= 해치백 모델은 뒷 모양이 왜건과 비슷하다.
해치백은 같은 차종의 세단 보다 실용적이다. 동급의 세단보다 트렁크 용량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은 넓어 나들이시 뒷좌석을 아이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현대차 i 30.
그러나 왜건은 트렁크위에 지붕을 씌워 실내를 연장시킨 형태이고 해치백은 트렁크부분을 일부 잘라내어 트렁크와 실내공간을 연결시킨 모양이다.
이에 따라 해치백은 같은 차종의 세단 보다 실용적이다. 동급의 세단보다 트렁크 용량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은 넓어 나들이시 뒷좌석을 아이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해치백 모델로는 GM대우의 라세티(1715만원∼1862만원)와 현대차 i30(1410만원∼1945만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