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604억8000만달러로 3월 말에 비해 37억6000만달러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이 6일 밝혔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4월15일 만기도래한 외화표시 외평채의 원리금으로 31억3000만달러를 상환한 데다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평채 상환액을 제외할 경우 4월중 외환보유액은 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280억4000만달러(87.6%), 예치금 319억8000만달러(12.3%), 국제통화기금 포지션 3억달러(0.1%), 금 7000만달러(0.03%)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3월말 기준으로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중국 1조5282억달러(작년말 현재) ▲일본 1조156억달러 ▲러시아 5070억달러 ▲인도 3092억달러 ▲대만 2869억달러 ▲한국 2624억달러 ▲브라질 1952억달러 등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