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자 토요일 조간 요약
*참고사항
1. 상기된 날짜의 매일경제 신문에는 산업면 부재
2. 상기된 날짜의 한국경제 신문에는 금융면 부재
<매경>
1면
정부, 광우병 불안 민심 달래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에 따라 민심이 흉흉해지자 정부가 직접 국민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하에 정운천 농림수산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광우병에 대한 오해를 풀기위해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 도지사 회의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며 "쇠고기를 처음 개방하는 것도 아니고 재개방을 한 것 뿐인데 전례가 없던 일을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다며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국은 도축, 가공 과정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광우병 유발 가능한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 하기 때문에 생산, 수출되는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한 방송에서 광우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송이 나간 후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와 청와대 자유게시판 등에는 비판 글이 쇄도하고, 온라인 상에서는 이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서명운동까지 이뤄지고 있다
--------------------------------------------
<한경>
1면
미국 다우지수 13,000 재탈환
글로벌 증시 낙관론 확산
미국 증시가 5월 첫날 13,000고지를 재탈환해 올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1일(현재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189.87포인트(1.48%) 오른 13.010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3,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3일 이후 4개월만의 일이다. 4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4.5%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도 급등세로 출발해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여파가 있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금리 동결 정책으로 선회한 것이 경제 회복 진단으로 받아들여지고,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도 "신용위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금융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올 저점 대비 10~20%가량 상승하고, 인도 브라질 영국 독일 등의 증시도 일제히 상승해 글로벌 증시에 낙관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
<매경>금융면
생필품 100여개 수입가격 공개
2일 서민생활대책회의...서민경제 안정 나서
정부는 2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서민국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생활필수품 100여 개에 대한 수입단가를 오는 20일께 공개하기로 했다. 수입상품에 대한 병행수입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입단가를 공개해 국민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외국에서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돼 유통되는 상품(진정상품)을 권리 없는 제3자가 상표권자(전용사용권자)의 허락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병행수입을 활성화하여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그 외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정부의 물가대책으로는 △공공요금 안정시킨 지자체에 인센티브 부여 △가격 인상 시장 담합에 의한 경쟁제한적 행위 집중 감시△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부문 전광판, 광고 소등 등이 있다.
--------------------------------------
<매경>증권면
개별주식선물 5일 개장...증시 영향은
선물따라 주가 변동성 커질듯
6일부터 거래되는 개별주식선물이 KOSPI현물시장에 단기적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선물이 현물 주가를 좌우하는 왝더독(Wag the Dog)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ㄷ 증권사 연구원은 "특정세력이 현물 주식을 움직이기 위해 거래가 활발한 개별주식 선물을 이용, 투자자들을 무덤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거래가 많이 되는 몇몇 종목 중심으로 현물 주식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개장 초반에 선물이 현물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최근 KOSPI200선물시장이 별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KOSPI200시장에서 투자하던 이들이 대거 개별주식선물로 옮겨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증권사 자기매매 거래를 하는 이들이 최근 KOSPI200 현물과 선물 간 가격차이가 줄어들어 수익을 낼 기회가 많지 않아 개별주식선물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 주장도 있다. ㄷ증권사 연구원은 "시장초반에는 주식선물 매도에 대한 수요가 많아 현물과 선물 간 이론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경> 증권면
숨겨진 자산주 다시보기 '한창'
수익성 성장성 유동성 주목...
보유자산의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저평가 자산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쌍용자동차와 유성기업은 '숨겨진 자산주'라는 평가에 급등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 구로정비사업소 부지 등 보유토지는 장부가가 3000억원 수준이지만 시가로는 6000억~7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이는 시가총액 676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같은 평가에 쌍용자동차는 이날 6.87%오른 56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쌍용과 같이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 부동산 현금자산 등의 규모가 시가총액과 비슷하거나 큰 자산주들이 많아 '매수'를 권하고 있는 기업들로 △유성기업△롯데칠성△한국단자공업△해성산업△방림 BYC 삼성공조 등을 꼽았다.
그러나 자산주라고 해서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높게 형성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보유자산 전체보다는 현금성 자산의 규모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적자를 내거나 성장성이 떨어지고 자산을 현금화하기 어렵다면 주가 수준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주 가운데 주가가 낮은 종목은 대부분 이익증가율 등 성장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므로, 수익성과 성장성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매경>부동산면
신혼부부 주택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청약 조건, 제약 고려해야...
국토해양부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예비 신랑신부와 젊은 부부에겐 내집 마련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결혼한 지 5년이 넘지 않은 저소득층 부부 중 자녀가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는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가 우선공급 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청약통장 기입기간이 1년을 넘어야 하고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혼인 후 3년 이내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해야한다.
신혼부부 주택 구입시에는 전매제한 등의 제약에도 주의해야 한다.
신혼부부 주택은 특별공급 개념을 적용하기 때문에 분양 후 10년 이내에는 주택전환에 부담이 있고, 한번 신혼부부 주택에 당첨되면 최장 10년간 본인과 동일 가구원까지 다른 주택의 1순위 청약자격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득 수준이 높은 신혼부부나 독신자, 결혼 5년이 넘는 가정은 신혼부부 주택보다 임대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신혼 부부 주택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도시개발사업이나 뉴타운 등의 재개발을 통해 소형 면적 일반분양이 많이 나올 지역으로 미리 주소 이전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
<한경>부동산면
현대건설, 해외수주 600억불 넘었다.
태국 첫 진출 이후 34년 만에...올 수주목표 65억불로 높여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수주 총액(누계)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965년 태국에서 국내 첫 해외공사를 따낸 이후 43년만에 602억8799만달러의 해외수주 총액을 기록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2700억달러)의 22.3%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320억 1073만 달러로 전체 누계 수주액의 절반을 넘는다.그 외 △아시아 215억844만 달러 △아프리카 51억1140만 달러 △유럽,북중미 18억5740만 달러 순이다.
연대별로는△1960년대 2719만달러(14건) △1970년대 58억5620만달러(135건) △1980년대 144억2724만달러(204건) △1990년대 202억1700만달러(194건) △2000∼2008년 4월 현재 197억6100만달러(132건)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당초 47억달러에서 65억달러로 38%가까이 늘려잡았다.
특히 석유화학, 가스처리, 발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공사를 집중 공략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
<한경>산업면
"차세대 친환경 車, 한국을 개발기지로"
2일 모터쇼서 친환경차 화두로
현대자동차, GM대우 등 국내 완성차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이 '친환경차 개발'을 향후 경영전략의 핵심화두로 던졌다.
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는 3세대 연료전지인 컨셉트카 '아이블루' 등 친환경 모델 2종을 선보였다.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량 기술이 자동차회사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며 "기술개발과 함께 하이브리드카의 조기 상용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경차와 소형차의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에탄올 압축천영가스(CNG) 등 친환경 모델을 한국에서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친환경 기술에서 뒤처지만 시장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디젤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으면 시장에 디젤 엔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