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또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내수시장 활황세를 반영했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 판매협회(Fenabrave)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승용차를 포함한 상업용 경차량 판매량이 24만8945대에 달해 월간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3월의 22만991대보다 12.65%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4월의 12만4300대에 비하면 10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10월의 24만4500대였다.
지난 1~4월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86만64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만8927대보다 35.6%가 증가했다.
이에 앞서 브라질 자동차산업 협회(Anfavea)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세와 장기할부 판매 실시, 소득 증대에 따른 구매력 확대 등에 따라 지난 1.4분기 생산.판매 부문 모두 기록적인 팽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자동차 산업은 내수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의해 뒷받침되면서 6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생산은 8.9% 증가한 323만5000대, 판매는 17.5% 늘어난 289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신규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 21억달러에 이어 올해는 투자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350만대 수준인 자동차 생산능력이 내년 말에는 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