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일자리 3만개 늘어난다

2008-05-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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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만5천명 신규 고용

증권업계가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력확충에 나서면서 2012년까지 3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위원회가 증권업계의 인력수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54개 증권사는 올해 4000여명, 2009년 1만1000여명, 2012년까지 1만5000여명을 새로 충원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2012년까지 인력 충원을 예정대로 완료하면 증권업계 임직원의 수는 지난해 말 3만6000여명에서 5년 후 6만여명을 넘어서게 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신설을 준비하는 13개사가 1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기존 증권사도 올해 모두 2000여명의 인력을 새로 뽑는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신입.경력직 80~100명 채용을 위해 면접을 진행 중이며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에 총 25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도 올해 200명(신입 포함)을 선발한다.

자통법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증권업계 신규 직원 채용규모가 1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증권.자산운용업 활성화에 따라 사무관리사, 펀드정보 제공업체, 펀드판매사와 같은 백오피스(후선업무)관련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내년에 자통법이 시행되면 다양한 상품 출시와 소규모 특화 금융투자회사 창업이 활성화돼 증권업계 전반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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