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9일 여의도 증권선물 거래소에서 IR 설명회를 갖고, 2008년 1·4분기 한국타이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매출 9973억원, 영업이익 740억원, 경상이익 533억원을 달성했다. 또 한국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6165억원, 영업이익 851억원, 경상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매출에서 전년 동기대비 18.4% 상승한 9973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비 각각 3.7%, 14.6% 하락했다. 이는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지분법 손실 327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3.6%와 142.5% 늘었다.
한국타이어의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3% 성장한 6165억원, 영업이익은 20.7% 상승한 85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확대(40% 이상) ▲수출 증가(14.3%) ▲러시아 등 신흥 시장 고속 성장세(183%) ▲마케팅 강화 ▲내수 판매 증진(21.1% 성장) ▲T-Station 등 유통망 확대 ▲생산효율 극대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타이어는 분석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는 “한국타이어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올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기술철학인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품질력과 기술력을 제고해 신흥 시장 및 선진 시장에서의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사장은 이어 “타이어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비용 효율성 유지와 함께 향후 품질력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