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이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은 29일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이 1조4억4000만원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별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5년 12월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는 보험 은행 증권사 등 49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시장점유율 31.1%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생명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주요 사업자는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전선, 삼일회계법인 등이며 최근 계약한 삼성테스코는 정규직 뿐 아니라 비정규직까지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 구조와 안정성에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이 더해져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올해 중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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