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미만 소액결제 급증

2008-04-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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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이용한 1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가 급증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신용판매 건당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만원 미만 결제는 2억100만건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결제건수에서 1만원 미만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1%에서 19.4%로 늘어났다.

특히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의 1만원 미만 결제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1만원 미만 결제 중 421만건이 20대 여성, 337만건이 30대 남성이었다.

1만원 미만 결제가 주로 발생한 가맹점은 음식점 편의점 수퍼마켓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의 순이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소액 결제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경우 현금 결제보다는 소액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비씨카드에서 발생한 10억4000여만건(57조2300억원)의 평균 이용금액은 5만4877원으로 조사됐다.

비씨카드 측은 2005년 6만6116원, 2006년 5만9261원, 2007년 5만4877원 등 시간이 갈수록 신용카드 결제가 소액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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