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이달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에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22일 이달부터 착공·분양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정부가 정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짓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에너지 절감폭을 10%포인트씩 늘려 오는 2010년에는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 기준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새로 짓는 아파트는 모두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국내에서 현재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에 불과하다.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는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 14개 분양단지에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소재 단열재 및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3중유리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다음달에는 대덕 주거환경연구센터에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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