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21일 한화건설과 함께 참여한 컨소시엄이 베트남 호치민시가 발주한 '트라이앵글러 프로젝트(Triangular project)'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 중심가 1만3100㎡ 대지에 연면적 약 20만9760㎡의 55층 규모 '트윈 타워'를 짓는 사업으로 5성급 호텔과 사무실 및 백화점 등을 갖춘 초고층 상업시설 공사다.
총 사업비는 4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신공영과 한화건설이 3대 7의 비율로 시공을 맡게 된다.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이 사업주간을 맡은 이 컨소시엄에는 두 회사를 비롯해 현지 업체 8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안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및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관계자는 "공개 입찰을 통해 발주한 최초의 국제입찰에 성공한 국내 양 건설사가 이번 낙찰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내 사회 인프라 및 대형 민간 프로젝트에서도 머지않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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